목요일입니다.
신정교 아래서 외발자전거 모임이 있는날이지요. 외발자전거 협회 커뮤니티 개시판을 확인해보니 오늘은 오시는분이 많은듯하네요. 꼭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배낭에 안전장구와 물을 챙겨 넣고 신정교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거리가 꾀 되는데, 8시에 출발해서 45분 걸렸습니다. 목동8단지를 가로질러서 신정교로 가는데, 길을 제대로 갔으면 30분정도 걸리는 길을 지름길로 간다고 가다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10분정도 해맸다지요.
아무튼 그렇게 도착하니, 날씨가 날씨인지라 걸어오는것 만으로 조금 지쳐버려서, 의자에 않아서 조금 쉬다가, 간단히 몸을 풀고, 외발자전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1바퀴를 좀처럼 넘기질 못하다가, 같이 참석하신 다른 아저씨의 조언도 받고 해서 조금은 잘 나가게 되었습니다. 시선을 가능한 멀리 바라보라시네요. 그렇다고 너무 멀리보지는 말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거리만큼 보라나요. 그대로 하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4바퀴 4.5바퀴 3바퀴 2바퀴 1바퀴 1바퀴 2바퀴 1바퀴 3바퀴 3.5바퀴 2바퀴... 이런식으로 좀처럼 4미터 이상 나가지를 못하네요. 열심히 탄다고 타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질 않으니 환장하겠더군요.
처음에는 밴치 난간에서 다음난간으로 목표를 잡고, 뭐 한칸정도 진행하는데 성공은 했지요.
잘될것 같아서, 이번에는 밴치에서 농구골대까지 목표잡고 연습했는데, 절반도 진행하지 못하고 넘어졌습니다. 자세를 잘못잡아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다 넘어지고, 왼쪽으로 돌아가다 넘어지고..
11시 넘어서 연습을 끝냈습니다. 모임을 파하고, 다시 집으로 걸어서 돌아왔지요.
목동8단지를 지나서 오는데,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더군요. 가로수와 전봇대를 이용하여 오면서 외발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체력이 떨어졌는지 2바퀴도 진행하기가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