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자전거 수련일지 13일차 : 양명초등학교, 우리집 마당
엇그제 금요일에는 알바하는 회사에서 예정에 없던 중노동을 하는바람에, 힘들어서 쉬어버렸구요. 어제는 좀 할까 생각하니 비가오는바람에 외발자전거를 타지 못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6시30분. 밥먹기전에 운동해야겠다 생각해서 외발자전거를 가지고 양명초등학교로 갔습니다.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곳에는 아스팔트는 아니고, 뭔가 푹신푹신한 소재의 바닥재료가 깔려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외발자전거를 아무리 자빠트려도 상처가 잘 나지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푹신푹신해서인지 외발자전거를 타고 앞으로 나가기가 힘든듯 했습니다.(단순히 몸이 덜풀려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그다음은 보도블럭이 깔린 곳에서 외발자전거를 탔구요. 4.5바퀴까지 굴렸습니다. 여전히 진보가 없습니다. ㅠㅠ 발전한 듯한 기분은 듬니다만.
이래가지고 어느새월에 외발자전거를 잘타게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따로 하는 운동도 없고, 워낙 몸치인 저인지라 외발자전거를 배우는 것이 빠르지는 않을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건 좀 많이 느린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하지만, '그런데 배우는게 좀 느리면 어떄? 운동되니까 뭐 상관없잖아? 1년이 걸리든 2년이걸리든. 계속 탈 생각이니 말이야.' 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느긋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사실 두발자전거도 제대로 타는데 1년 넘게 걸렸어요. 보조바퀴 달린 네발자전거를 타다가, 보조바퀴가 조금씩 망가져 가더니 결국 완전 망가져버려서 두발자전거가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두발자전거를 무리없이 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초등학교 1학년때였나요..)
이제 외발자전거 13일차입니다만. 뱃살 좀 많이 빠진것 같더군요.
외발자전거는 실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운동인것 같습니다. 줄넘기마냥 지겹지도 않고, 1시간을 재미있게 운동하면서 살도 빼니까 말이죠.
500미리 음료수병에 담아온 물이 금방 바닥나버려서. 30분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앞에서 30분정도 더 연습했습니다. 집앞에서 연습에는 조금 성과가 있어서요, 이제 기본으로 2바퀴는 굴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1바퀴에서 1.5바퀴 수준이였거든요.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