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자전거 수련일지 15일차 : 우리집 마당
어제 알바 1시간 더했다고, 오늘은 1시간 일찍 끝났습니다. 집에오니 5시30분.
바로 외발자전거를 타기위해, 보호장비와 디지털카매라를 챙기는중 문득 잘하면 핼맷에 카매라를 고정시킬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전거용 핼맷의 구멍에 카매라의 스트랩을 묶어서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킨후, 3M 스카치 테이프를 카메라에 덕지덕지 발라서, 핼맷의 앞부분에 고정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시험삼아 머리에 쓰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동영상을 찍어보고 잘찍혔는지 확인하고, 테이프를 당겨서 덧붙이는 방법으로 카매라 각도를 수정하고 해서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그럭저럭 괜찮은 각도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나저나 안전모에 카메라가 붙어있는 꼬락서니로 어딜가겠습니까. 그래서 오늘도 저희집 앞마당에서 외발자전거를 탔습니다.
아직 해가 안떨어져서 그런지 무척 덥더군요. 1시간쯤 타고나니 온몸이 완전 젖어버렸습니다. 땀범벅이 되어있는걸보고 이웃분이 "그거 운동 엄청 되나봐?" 라고 하시기도 하고, "몸살나겠다. 적당히해" 라고 걱정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연습이 끝날무렵 뭔가 떨어지길래 뭔가 했더니 안장에서 떨어져나온 너트였습니다. 안장 뒤쪽 보호대를 고정하는 너트중 하나였는데, 떨어진 그것을 주워서 살펴보니, 나머지 하나도 없어졌지 뭐에요. 언제 떨어진거지? 바닥을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외발자전거 땅바닥에 패대기치기를 얼마나 했으면 너트가 다 빠져나올까요...
아무튼 너트양이 가출해서 쓸쓸한 안장 좌측후방의 볼트군에게 새 짝을 구해주어야 겠는데.. 참한 신부감.. 아니 너트를 어디서 구하는게 좋을지 걱정되네요. 그냥 자전거들고 동네 철물점가서 물어봐야 할려나요?
연습시간
- 2008년 7월 15일 오후 6시~ 오후 7시10분.
연습성과
- 5바퀴 3번인가 성공했습니다.
- 4바퀴 굴릴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 2바퀴 성공 롹률 80%는 되는듯합니다.
덧
배경음악 : Sonic Youth : Jams Run Free (2006 Rather Ripped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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