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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바구니의 잡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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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자료를 스크렙하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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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자전거 수련일지 25일차 : 동네 놀이터

이동경로.gif퇴근해서 7시부터 바로 외발자전거를 탔습니다.

어제 올림픽공원에서 연습한 성과가 있어서, 오늘은 도로에서도 그럭저럭 주행할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올라타기를 못해서, 전봇대나 자동차를 집고 출발합니다만. 맞은편에 자동차가 오거나, 사람들이 몰려오거나 하는등의 방해요소만 없으면 거의 무리없이 기본 20미터이상 주행합니다. 방향전환도 조금 익숙해진듯 하지만,. 놀이터에서, 10미터 직경의 원을 한바퀴도는 오늘의 미션은 실패했습니다.ㅠㅠ 길이 좁아서 그런지 은근히 어렵더군요.

놀이터에서 타자니, 아이들이 몰려와서 구경을 합니다.

올라타려고 패달에 발을 올리니까, "와 탄다! 외발자전거 탄다! 한발자전거 탄다!"

잘 못타서 전봇대에 손을 집으니까 "에 잘 못타나보네."

조금 앞으로 나가니까 "오! 간다 가!"

실수로 넘어지니까 "못탄다!"

막 그러는거 있죠. ㅎㅎ 그렇게 둘러싸고 소란스럽게 굴고 하니 안되겠다 싶어서, 놀이터를 나와 동네골목길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전봇대나 주차된 자동차를 집고, 오는차 있나, 오는사람 있나 확인하고, 전방확인 후방확인한후 주행하다, 차가 오거나 사람오면 내리고, 뭐 그러면서 말이죠.

다시 놀이터로 와보니, 아까 떠들던 어린이들이 밥을 먹으러 집에 갔는지 거의 없어서 잘됬다 싶어, 거기서 한동안 연습했지요.

금방또 몇명이 와서 따라오면서 뭐가 어떻네 저렇네 막 그랬지만. 그냥 적당히 응수해주면서 연습했습니다.(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는것은 외발자전거 효과인지, 제가 만만해보여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뭐 둘다겠죠?)

오늘은 주행중에 바싹 따라붙어서 따라오는 아이가 가장 곤란했어요. 그러니까 긴장되서 더 잘 못타겠더라구요. "내가 잘 못타서 혹시 어떻게 넘어질지도 모르니까 가까이 오지 마라" 라고 타일렀지요.

꼬마들이 와서 외발자전거를 만져보려고 하기에, 외발자전거를 뒤집어서 안장부분을 다리사이에 끼고, 프래임을 오른손으로잡아 고정시키고, 물래방아돌리기 놀이를 했습니다. 남자아이는 그냥 무조건 빨리돌리려고 용을쓰고(자전거가 너무 흔들려서 수시로 바퀴를 멈추게 해야했습니다.) 여자아이는 천천히 그렇지만 일정한속도로 돌리려고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500미리리터짜리 페트병에 준비해간 물을 다마실때까지 연습하고 집에오니 8시가 넘었습니다.

오는길에는 놀이터에서부터 계속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요. 운이 좋아서 집 앞까지 한번도 넘어지지않고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차가 오거나 했으면 실패했겠지요.

비가 그쳐서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입은옷이 금방 땀으로 흠뻑 젖어버리네요. 땀배출이 잘되고, 방수기능도 있고, 잘마르고, 통풍도 잘되는 그런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하나 구입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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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7/29/2008 00:14 by 콩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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