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인치 외발자전거로 출근을 했습니다. 정지된 카드를 되살릴겸 해서, 은행에 들렸습니다.
은행에서 나와서, 목동오거리를 지나서, 오목교까지 갔는데, 26인치에 아직 완전히 적응을 못해서, 올라타기도 잘 안되고, 급기야는 넘어지기까지 하고, (보호대를 한덕에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날도 은근히 덥고 해서, 결국 오목교역에서 지하철을 타버렸네요.
회사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찬찬히 살펴보니, 타이어가 왠지 비뚤어져있어서, 타이어 공기를 빼고 바로잡아주었습니다.
오는길 역시 26인치 외발자전거로 퇴근했습니다. 올라타기가 잘 안될때는 벽을 잡고 가기도 하고, 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중간에 올라타기가 잘 안되서 많이 버벅였는데, 집에 도착하니 6시 50분이네요. 6시 15분경에 출발했으니, 35분 걸린샘입니다. 20인치로는 아무리 빨리와도 40분안에 도착하기가 어려웠는데, 26인치는 역시 다르네요.
20인치 외발자전거의 타이어가 마모되어, 한쪽에서 한뼘가량이 줄무늬가 거의 지워진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올라탈때 바퀴를 강하게 굴려서 바닥에 마찰시키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때문인지, 그부분만 유독 심하게 달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가끔 타이어에서 북북 하는 소리도 나고, 최근들어 외발자전거가 자꾸 왼쪽으로 쏠리는듯한 느낌도 받고, 그랬습니다.
저글링샵에서 보니, 20"x2.1의 아웃도어용 프리스타일 타이어가 있네요. 다음에 타이어를 바꾸면 그것으로 바꾸어야지 생각하다가, 그냥 오늘 바꿔야겠다고 맘먹고, 외발자전거를 들고 저글링샵에 갔습니다.
흰색이나 빨강색이 좋갰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짙은녹색의 타이어만 있네요. 제고가 그것 하나밖에 없다고 해서 별수없이 그것으로 교채를 했는데, 막상 조립하고 나니까, 짙은녹색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중에 락카를 사서 프래임을 분홍색으로 물들이면 좋갰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래임의 페인트가 군대군대 벗겨지기도 했거든요.)
저글링샵 안쪽에 1회 저글링샵컵 울트라 마라톤 대회의 기념사진 이 걸려있기에, 구경하고 있자니, 저글링샵 점원분이 (사장님이 맞는건지 주인장이라고 해야 맞는건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이번에 열리는 외발자전거 마라톤 대회의 50km부분에 참여하는게 어떠냐고 하십니다. 크랭크 재한없고, 24인치이하는 50km 26인치 이상은 100km라고 하네요.
퇴근길은 예전에 사용하던 20"x1.95 의 타이어를 어깨에 걸고, 20"x2.1 타이어와 89mm스틸 크랭크에 MKS페달이 장착된 외발자전거로 왔습니다. 크랭크가 조금 짧아서 올라타기가 잘 안될때가 있었지만, 오목교 다운힐도 무리없었고, 버스정류장도 어렵지않게 통과했습니다. 6시10분 출발. 집에 도착하니 7시네요. 50분 걸렸습니다.
외발자전거 마라톤 대회 에 참석하기위해 1만원을 입금하고, 티셔츠사이즈와, 희망종목을 적어서 이메일로 접수했습니다. 다음달 첫번째 일요일 아침7시30분까지 노루패인트 안양공장 앞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은 26인치 외발자전거로 출 퇴근 했습니다. 바퀴가 커서, 20인치보다는 올라타기 성공률이 조금 떨어지네요. 컨디션이 좋을때 성공률이 50%정도 되는듯 합니다.
오는길역시 외발자전거로 왔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가는길에 앞길을 가로막는 사람이 많아(네댓사람이 일렬로 가면서 길을 완전히 막는다거나) 방해를 받아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6시 출발해서 6시50분도착. 50분 걸렸네요.
외발자전거 마라톤 대회 에 대비하기위해, 오늘은 안양까지 멀리가는 연습을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아르바이트 끝나고나서,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뚝배기알밥을 5천원주고 사먹은 저는, 바로 오목교에서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상류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20인치 자전거 안장이 좀 싸구려 안장이라서 그런지.. 1킬로미터쯤 가니까 역시나 사타구니가 화끈거리기 시작하네요.
중간중간에 내려서 잠깐 쉬면기도 하면서, 그렇게 계속 외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구일역을 지나, 시흥역을 지나서, 서울시 금천구가 끝나가는 지점에서 잠깐 내려서 휴식을 취합니다.
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가 있어서, 덜컹덜컹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였습니다. 이쯤 오니까, 주변에 논밭도 있는건지, 시골냄새가 나더군요. 소똥냄새 말이죠..)
의자에 않아서 잠시 쉬면서 전화기를 보니, 오후 8시 10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거 조금 더 가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안양천 상류쪽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지나가니 이런 팼말이 보이네요.
서울시 종점입니다. 드디어 서울을 벗어난것입니다.
세월교까지 왔다가(워낙 작은다리라서, 다음 지도검색에도 나오지 않더군요..). 이제 충분하다. 돌아가자고 생각해서, 잠시 쉬고, 한숨돌린다음 단숨에 시흥역까지 갔습니다.
시흥역에서 조금 쉬고, (그부분에서 무슨이유에서인지, 자전거도로를 막아놓고, 우회로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그 우회로가 상당한 언덕실이라, 올때는 타고 올라와서 타고 내려갔는데, 갈때는 지쳐서 그냥 외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서 통과했다지요.) 다시 구일역까지 달렸는데, 사타구니가 이제는 화끈거리다 못해 저려오다가 감각이 없는지경까지 가는것입니다.
잠깐 내려서, 쉬는데, 한동안 감각이 없다가 이윽고 찌릿찌릿한 기분이 드는데, 오래 무릅꿇고 앉았다가 일어설때 다리에 피가 통하면서 지릿하는 느낌이 사타구니 전채에서 전해오는것입니다. 아무튼 정말 아팠습니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그거 타면 사타구니 절단나는거 아니냐고 그러시던데, 정말 잘못하다가는 그렇게 되겠다 싶더군요. 좀더 푹신푹신한 안장이 필요하다. 이 자전거로 대회를 나가야 하는데, 안장이 이래서 큰일이다. 타이어 바꿀때 안장도 바꿀걸 그랬다. 뭐 그런 생각을 했지요.
아무튼 그렇게 죽자살자 달려서 결국 모임장소인 신정교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9시 이전에 도착할 계획이였는데, 도착해보니, 9시 50분이 다되어가는 시각. 양천 외발자전거 모임도 거의 마무리 하는 분위기네요.
조금 쉬다가, 모임에 오신분들이 준비한 사과와 음료수 그리고 김밥을 얻어먹고, 마무리 채조하고, 다시 외발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와서 대충 샤워하고 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오늘은 완전 지쳐버렸습니다. 내일아침 몸살날까 무섭네요. ㅠㅠ
그러고보니, 오늘 10킬로미터 정도까지는 땀이 짠맛이 났는데, 15킬로가 넘어가니까 슬슬 짠맛이 없어지네요. 그냥 물맛이였습니다. 그래서 운동할때는 소금물(알칼리성 이온음료)을 먹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