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퇴근에 사용한 외발자전거는 20인치에 두깨 2.1인치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89미리 스틸 크랭크에, 일본산 MKS 외발자전거 패달을 장착한 Club Freestyle 20인치입니다.
출근은 지하철로 갔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역내에서도 외발자전거를 탔는데, 오늘은 역무원이 와서는
하는겁니다.
뭐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제까지 80여일간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그중 출퇴근에 자전거를 탄것은 50일이상) 단 한번도 다른사람과 부딛히거나 하는 사고를 낸 일이 없고, 외발자전거는 보기에 위험해보일지 몰라도, 익숙해지면 그 어느 탈것보다 안전한 탈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고, 역무원 아저씨는 제말을 들을 자세가 안돼어 있어보이고 (그분도 나름 바쁘실태니까 이해는 하지만요) 해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하긴. 실내에서는 사고위험이 있으니 달리는것도 안돼지요. 하지만, 저는 외발자전거를 타도, 사람많고 복잡할때는 타지 않고, 언제 어디서 사람이 나올지 모르는 역 구내에서는 보통사람이 조금 빠르게 걷는정도 속도로 외발자전거를 타는데, 왜 타지 말라고 하는지 억울한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역무원의 경고가 전부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외발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겠지요.) 아무튼 저에게 그런말씀은. 사고위험이 있으니 자동차를 타지 말아야 하고, 지나가는사람과 부딛힐수 있으니 밖에 나다니지 말아야한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 아무튼 앞으로 영OO시장역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는것은 가급적 자제해야겠네요. 저에겐 사람다니는 인도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는것이 사람다니는 지하철역 구내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는것보다 3배는 위험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지하철역 안은 바닥이 잘 포장되어있어 외발자전거를 타는것이 수월한편인지라, 사고나니 타지말라는 역무원의 말씀을 따르면, 외발자전거를 탈수있는 장소가 전혀 없어지게 돼므로. 그경고를 완전히 따른다고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외발자전거를 들고있고, 눈앞에 안전하게 갈수있는 길이 있는상황에서 외발자전거를 타지 않지않고 배길수 있을까요... (그래도 싸우긴 싫으니까. 영OO시장역은 조신하게 다니렵니다... 사실 저는 외발자전거 타는것보다 걷는게 더 힘들어요.. ㅠㅠ)
어제 30킬로미터 주행한 휴유증이 남아서, 아직도 사타구니가 욱신거리고, 양무릅이 무척 피곤합니다.
퇴근길은 외발자전거를 타고 왔고, 집에까지 1시간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