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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바구니의 잡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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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자료를 스크렙하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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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

처음감전은 아마도. 3살때로 기억합니다. 그당시 저는 세상만사가 전부 신기하고. 처음보는것 투성이인지라. 하루하루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문득. 텔레비젼이 작동하고. 선풍기가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관찰을 통한 추론결과는 다음입니다.

플러그를 꽂으면 선풍기가 돌아간다.

플러그를 빼면 돌아가던 선풍기가 멈춘다.

결론: 벽의 11자 묘양 구멍에 있는 어떤 힘이 플러그를 통해서 선풍기로 흘러가기때문에. 선풍기가 돌아갈수 있다.

 

선풍기가 움직이고. TV가 작동하게 하는 신기한 힘. 그당시 저는 그것(전기)의 정체를 알지 못했고. 때문에 막연히 그 힘을 내가 받을수 있다면. 힘이 세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마침 핀셋이 바닥에 있네요.

저는 핀셋을 집어. 콘센트에 힘껏 꽂아넣었습니다.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오른손 전체가 찌릿찌릿 하고 떨리는것입니다. 깜짝놀라 손을 바로 땠습니다.  저의 처음 감전인것입니다.

 

나중에 어머님이 제가 꽃아놓은 핀셋을 고무장갑을 끼고 빼시더군요. 당시 우리나라의 주전력은 110볼트였던지라. 다행히 크게 다치치는 않았습니다.

 

두번쩨 감전은. 길가다 대낮에 켜져있는 가로등을 끈답시고. 가로등스위치에 손을 댔을때였습니다. (요즘이야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지만. 그당시는 수동이였거든요.)

 

세번쩨 감전은. 꼬마전구의 필라멘트가 나갔는데. 그것을 살려본답시고 220볼트 콘센트에 꼬마전구를 꽂았을때였습니다. 110볼트와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 온몸을 강타했고. 순식간에 손을 놓아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꼬마전구는 세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네번째 감전은. 군대에서 있었습니다. 이유는 두번째와 같습니다. 가로등에서 감전입니다.

 

가장최근의 감전은. 목욕탕 전구를 갈다가. 누전되서 잠깐 찌릿한것입니다. 오른손이였는데. 많이 놀랐는지 반나절이 지나도 손끝이 저려와서. 결국 응급실까지 갔지만. 아무이상없었던 사고였죠. 별 이상없는데. 심전도검사에 액스레이에 별별 검사를 다해서 검사결과 모두 정상.  생돈 12만원만 날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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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1/24/2008 21:42 by 콩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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